반응형
행신역 앞에 있는 식당은 KTX 행신역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눈에 잘 띄어서 맛만 괜찮다면 잘 될 것 같습니다. 하지만 이곳에 있는 식당이 그리 오래 가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. 전에는 갈비짬뽕을 팔아서 몇번 맛있게 먹었는데 차츰 맛이 이상해 지더니 상호가 바뀌었습니다.
전에는 진땡이 라는 상호로 영업을 했었는데 또 간판이 바뀌었습니다.
오전 11시부터 3시 까지는 점심메뉴로 명태조림, 명태양념구이, 불맛쭈꾸미를 9,000원에 즐길 수 있습니다. 명태조림과, 쭈구미는 2인 이상만 주문 가능합니다.
일단 가게에 들어갔는데 직원이 참 불친절했습니다. 전날 숙취가 덜 풀린 것인지 상당히 피곤해 보이더군요.
밑 반찬이 나왔습니다. 밑 반찬은 셀프코너에서 리필할 수 있습니다. 하지만 맛이 다 별로여서 리필 할 필요는 없었습니다. 콩나물은 아무 간도 되어 있지 않은 그냥 삶은 콩나물 이었습니다. 양배추 샐러드의 드레싱은 분홍색인데 딸기 맛이더군요. 나쁘지는 않지만 다시 먹고 싶지 않은 샐러드입니다.
김치는 그릇에 담은 지 오래되었는지 말랐고 접시에 국물도 많이 묻고 김치의 색깔도 식욕을 돋는 색깔은 아닙니다. 옆 테이블에 앉은 어르신들도 김치에 대해서 한마디 하더군요.
오뎅볶음은 다른 식당에서 주는 것도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.
밑 반찬 중에서 놀랐던 것은 김입니다. 김에 밥이 붙어서 마른 상태였습니다. 테이블에 나왔다가 밥풀이 묻은 상태로 다시 재활용되어 나온 것 같습니다. 김이 재활용 되는 동안 종업원이 수 없이 손으로 만졌겠죠.
명태 구이의 맛은 괜찮았습니다. 매콤해서 밥과 먹기 좋았습니다. 하지만 걱정 되었던 것은 양념이 눌어붙은 그릇이었습니다. 김도 재활용을 하는데 양념이 뭍은 그릇은 깨끗하게 씻었는지 조금 걱정이 되더군요.
명태조림은 특별한 것 없이 나쁘지 않았습니다. 하지만 음식이 다 나왔는데도 밥이 나오지 않아서 2번이나 밥을 요청해야 했습니다. 밥이 늦게 나와서 밥을 하고 있는 중인 중 알았죠.
두번이나 요청해서 나온 밥은 갓 지은 흰 밥이 아니라 보온밥솥에 오래 있어서 노랗게 변한 밥이었습니다. 빛깔로 봐선 전날에 했던 것이 남은 것 같았어요. 옆 테이블에 앉은 어르신들도 밥에 대해서 한 말씀해서 다시 한 밥을 제공하더군요.
계산을 하는데 직원이 맛있게 먹었냐고 묻더군요. 그냥 대답을 하지 않았어요. 식당에는 매니져로 보이는 사람은 없었습니다. 이른 시간이라 알바생만 일하고 있는 듯 했어요. 매니져가 있었으면 밥풀이 묻어 있던 김을 보여줬을 거예요.
오랜만에 식당에서 불쾌한 경험하고 갑니다. 코다리 쉐프 아저씨 행신역 비추천합니다.
맛 2/5 구이와 조림의 맛은 괜찮았지만 밑반찬의 맛은 평균이하, 밥은 그 이하 (집에 이런 상태의 밥이 있으면 바로 버려질 것입니다.)
위생 2/5 재활용된 김과, 세척 상태가 의심스러운 구이용 접시
가성비 3/5 행신동 코다리 평균 가격입니다.
친절 2/5 손님이 많지도 않고 이른 시간인데 직원들은 제대로 일 하고 있지 않는 것 같아요.
분위기 3/5 그냥 보통입니다.
코다리쉐프아저씨행신역직영점
반응형